기사 메일전송
가수 전인권, 2016서울아리랑페스티벌에서 공연
  • 최훤
  • 등록 2016-10-12 11:02:33

기사수정
  • 아픈 청춘 위로하는 아리랑 만든다



‘록의 전설’ 전인권이 ‘아리랑’으로 아픈 청춘 위로에 나선다.

15일 오후 7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2016서울아리랑페스티벌 인기프로그램 ‘춤춰라아리랑’ 무대에 서는 그는 자신만의 색깔로 해석한 아리랑을 청춘 위로곡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연초 종영한 국민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삽입된 ‘걱정말아요 그대’로 청춘들의 공감과 지지를 한몸에 받았던 전인권이 어떤 노래로 이 시대를 사는 청춘들을 위로할지 가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불과 며칠전까지도 이어진 무더위를 이겨내며 재편곡에 재편곡을 거듭해 이날 선보일 곡은 우리가 ‘본조아리랑’ 또는 ‘서울아리랑’이라 부르는 아리랑이다.


‘본조아리랑’은 올해 서울아리랑상 수상자인 춘사 나운규 감독이 1926년 10월 1일 단성사에서 개봉한 영화 <아리랑>의 주제곡 ‘아리랑’이 시발점이다. 주연배우로도 나온 나운규가 일본 경찰에 끌려가는 마지막 장면에서 ‘나를 위해 울지 마십시오. 모두 함께 아리랑을 불러주기 바랍니다’라고 말하 하자 관객들이 모두 울며서 합창을 했던 아리랑은 일제의 검열로 인해 가사집을 구할 수 없어 새로운 가사가 수없이 만들어지며 전국으로 퍼져나가 민족의 노래가 되고 ‘본조아리랑’ 또는 ‘서울아리랑’으로 명명되었다.


이처럼 문화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서울아리랑을 재편곡해 15일 공개 예정인 전인권은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아리랑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에너지가 있다”며 “그 공감의 에너지가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청춘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아리랑으로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민족의 애환이 담긴 곡조를 대중예술적 감각으로 새롭게 변주한 본조아리랑은 전인권 특유의 거칠면서도 울림있는 소리와 만나 하모니를 이루며 색다른 에너지를 발산한다. 여기에 드럼, 기타, 베이스, 트럼펫, 키보드 등 전인권밴드 실력파 연주자들의 풍성한 사운드로 본조아리랑의 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이다.


재편곡한 본조아리랑으로 ‘아리랑은 고리타분하다’는 편견을 깨뜨리겠다는 전인권 밴드는 이날 재편곡한 본조아리랑 외에 ‘걱정말아요 그대’ 등 대표곡으로 청춘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스탠딩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올해 ‘춤춰라아리랑’ 라인업은 전인권밴드를 비롯해 ‘힙합계 음유시인’ MC스나이퍼, 홍대 앞 인디밴드 술탄오브더디스코, 분리수거 등 개성파 뮤지션들이다.

이들은 박범신 작가의 말을 인용해 한 목소리로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아픔을 이기니까 청춘”이라며 “용기와 희망을 갖고 이겨내자. 힘내자”고 응원의 메시지를 밝혔다.


젊음의 열정과 끼가 넘치는 이들 뮤지션은 록, 힙합, 디스코, 인디음악으로 새롭게 해석한 아리랑과 자신들의 대표곡 메들리로 광화문광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016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청춘! 아리랑’을 주제로 14~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3일간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서울아리랑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2.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3.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4.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5.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6.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7.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