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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KDB산업은 광주시 미래 성장산업 육성‧지원’ 업무협약 체결
  • 곽상원
  • 등록 2016-12-09 09: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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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기업 발굴․지원․육성 본격 추진
  • 은행 전문인력 파견․‘Help Desk’ 운영해 기업 애로 해소



광주광역시와 KDB산업은행이 광주지역 우수기업 발굴․지원․육성에 손을 잡았다.

광주광역시와 KDB산업은행은 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광역시 미래 성장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기업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및 지원 ▲지역 추천 기업에 대한 최혜의 조건을 적용한 금융·비금융 서비스 지원 ▲지역산업 및 기업 육성을 위한 발전전략 수립과 설명회 개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은행이 정하는 협력과제 등을 통해 지역 기업들은 산업은행이 제공하는 우수한 조건의 자금과 양질의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되고, R&D, 해외진출, 마케팅 등에 필요한 양질의 정보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기업의 신설 및 역외기업 유치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산업은행에서는 본사의 컨설팅 전문 부서를 통해 광주가 나아가야 할 산업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을 실시하고, 명품 강소기업 등과 같이 시에서 추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존 제품에 비해 완화된 금리와 조건을 제공하는 상품을 신규로 기획해 나가는 등 지역과 협력을 계속해서 강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에서는 관련 전문 인력을 광주시로 파견하는 한편, 기업 방문의 문턱을 낮추고 맞춤형 금융지원이 가능한 Help Desk를 광주지점에 신규로 개설해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반영하는 통로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윤장현 시장은 “대기업과 수도권 중심의 경제구조 속에서 산업은행에 승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하고 “4차산업혁명 속에서 산업지도를 바꿔보려고 몸부림치고 있는 광주에 산업은행의 관심과 지혜, 지원은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나아가 기울어져 있는 한국사회를 바로 잡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걸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면서 지역에 적잖은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 이 시점에서 산업은행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형식적 MOU가 아니라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선보이게 될 산업은행의 지원 상품은 세부 조건의 확정을 통해 내년 초 중소기업 지원시책 합동설명회나 산업은행 광주지점의 Help Desk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역 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창조경제 특별자금 등 금리우대 여신 상품을 준비하고 광주지점과 금남로지점을 통해 2016년 11월 현재 150개 기업에 5850억원의 산업자금을 공급중이다. 끝.

※별첨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모두 발언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

■KDB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인사말
KDB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의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8일 오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KDB산업은행과 광주광역시간 ‘미래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 회장은 인사말 모두에 윤 시장을 언급했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어느 일요일 오후에 윤 시장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면서 “윤 시장은 지역의 모 전자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내일까지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8000여명의 직원들이 거리에 나앉을 판이다. 산업은행이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에게 전화를 해 도움을 요청한 것을 보고 ‘대한민국 공직자 가운데 이런 분도 계시구나’ 하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회장은 “바로 지원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시해 다음날 대안을 제시해 위기를 넘겼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이후 몇 차례의 만남을 통해 그래도 대한민국이 이 정도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이런 분들 때문이다’고 생각했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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