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美,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용의자로 北 지목
  • 김가묵
  • 등록 2017-03-23 12:22:51

기사수정
  • WSJ, "北 개입 아직 불분명"
  • "북한 도운 中 중개인에 혐의 물을 가능성 높아"


▲ 이미지 제공=Pixabay[제공자ⓒ 뉴스21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미국 연방검찰은 22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의 방글라데시 중앙은해의 계좌를 해킹해 8100만 달러(약 908억 원) 털어간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이번 사건에 북한 당국이 개입돼 있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으며, 북한을 도운 중국 중개인에 혐의를 물고 북한이 연루됐음을 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해 2월 뉴욕 연은의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계좌에 사이버 절도범이 접근해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스위프트) 코드를 이용, 8100만 달러를 필리핀 은행계좌로 빼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년동안 뉴욕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과 스위프트 관련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도난당한 자금 회수와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당국자들은 이 사건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도난당한 모든 금액을 회수하고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용의자를 사법부에 넘기기 위한 다자간 국제 노력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며 "향후 이러한 유형의 공격으로부터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뉴욕 연준은 조사 상황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보안회사인 시만텍(Symantec)은 이번 사건과 지난 2014년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에 이용된 방식이 동일하다고 결론내면서 두 범죄에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014년 소니 픽처스가 김정은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를 제작· 발표한 뒤 해킹 당했으며, 미국 FBI는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