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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中 총리, "남중국해 인공섬은 군사화 아니고 민간용"
  • 김가묵
  • 등록 2017-03-24 15: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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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커창 중국 총리(왼쪽)와 말콤 턴불 호주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공동 기자회견 준비를하고 있다. DAVID GRAY / POOL / AFP[제공자ⓒ 뉴스21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호주를 방문중인 리커창 중국 총리가 중국이 남중국해 인공섬을 군사화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용이라고 주장했다. 


남중국해는 중국과 주변국들의 관계를 긴장하게 하는 주요 원인이며 중국 정부는 실질적으로 자신의 소유임을 주장하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캔버라에서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의 기자회견에서 "일부 국방장비나 시설은 항행의 자유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남중국해에서 그러한 자유가 없거나 안정성이 없다면, 중국은 가장 먼저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남중국해 군사화 의사가 전혀 없다"며 활주로와 미사일 전지를 포함하는 시설은 주로 민간용으로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남중국해를 통과하는 항공기와 선박은 중국 정부와 거래하는 파트너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중국의 이익이 여기 걸려있는지 상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에 본부를 두고 있는 독립적 전략 컨설턴트사인 팀 존스턴은 중국과 베트남 및 필리핀과 같은 다른 나라들의 주장을 포함, 분쟁에 연루된 국가들은 "다소 솔직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턴은 "남중국해를 분쟁해역으로 특징을 구축하곤 방어해야 한다고 느낀다"며 "그것은 어느 정도의 군사화를 의미한다"고 AFP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이 점령하고 있는 수많은 섬에서 군사시설과 비슷한 모습의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정부가 남중국해의 항해의 자유를 제한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리 총리의 발언은 어느나라도 그러한 결과(항행의 자유 제한)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리 총리의 발언은 적어도 현재 상황에서는 "상황을 악화시키기 않으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는 핵심 동맹국인 미국과 함께 중국이 이전 '도발'이라고 묘사했던 항해와 비행 실시를 함께 한 바 있다.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은 중국의 인공섬 건설과 군사화가 지역의 불신을 불러 일으켰다고 말했다. 


턴불 호주 총리는 모든 당사국들이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 중국정부는 남중국해 소유권에 대한 중국 정부의 주장에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결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의 판결을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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