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4월 1일 부평역 앞 쉼터공원에서 노란우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4월 한달 '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를 이어간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다음달 1일 오후 3시 부평역 앞 쉼터공원에서 노란우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노란우산 프로젝트는 지난해 6월18일 제주에서 시작된 일종의 집단 의사표현 행위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염원하는 의미로 참가자들이 함께 노란색 우산을 펼치게 된다.
팽목항·독도 등 국내와 미국·캐나다 등 해외에서도 진행됐으며, 인천에서는 지난해 7월 석남중학교와 올해 1월 세월호가 마지막으로 출항한 인천항에서 진행됐다.
노란우산 프로젝트는 다음달 8일 오후 2시 서구 아시안게임주경기장 남측광장, 15일 오후 2시 계양구청 앞, 16일 오전 11시 인천가족공원 세월호추모관 앞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세월호 추모영화 '망각과 기억' 상영회도 열린다. 다음달 4일 부평구청 중회의실, 8일 부평구 십정동 천주교노동자센터 강당이다.
망각과 기억은 416연대 미디어위원회가 참사 이후 여러 현장 이야를 담은 옴니버스 단편영화다. 모두 7편으로 이뤄졌으며 이번 상영회에서는 이중 한 편을 무료 상영한다.
4월13일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추모문화제'가 진행된다. 이날 문화제는 '슬픔이 희망에게로'를 주제로 오후 6시부터 인천의 중·고교생과 교사들이 합창, 힙합공연, 플래시몹을 진행한다.
4월15일은 부평문화의거리에서 '세월호 3주기 인천청소년 기억식'이 진행된다. 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이날 오후 5시~7시까지 부평문화의거리에 체험부스 8개를 세워 기억전시회, 유가족에게 응원엽서 보내기 등을 진행한다. 또 청소년들의 발언과 공연으로 이뤄진 문화제도 함께 열린다.
3주기 당일인 4월16일 오전10시에는 인천가족공원 세월호추모관 앞에서 인천추모제가 열린다.
4월21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연수구 선학동 연수평화도서관에서 세월호 유가족으로 이뤄진 416합창단과 지역 주민, 가수 김목인씨가 합께 하는 '생명평화 작은음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