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한 문화재 90점 ‘서울 나들이’
  • 이주은
  • 등록 2006-05-09 09:22:00

기사수정
  • 내달 12일부터 박물관 전시
북한의 국보급 문화재 90점이 서울 땅을 밟았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은 8일 북한의 평양 조선중앙력사박물관에서 대여한 전시 예정품이 4일 금강산을 거쳐 서울로 이송됐다고 밝혔다.이들 중요 문화재는 다음달 12일 국립박물관에서 개막하는 특별전 ‘북녁의 문화유산-평양에서 온 국보들’에서 남한 시민들을 만날 예정. 특별전은 8월 16일까지 열리며 이후 장소를 국립대구박물관으로 옮겨 8월 28일부터 10월 26일까지 계속된다. 서울에 온 90점의 북한 유물 중 국보는 50점, 준국보는 11점이라고 국립중앙박물관은 밝혔다.전시품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은 고려 태조 왕건의 청동 좌상. 태조 왕건의 등신 좌상으로 1992년 10월 고려 태조릉인 현릉의 보수 공사 도중 봉분 북쪽 5m 지점에서 출토됐다. 북한의 국보로 지정된 평양시 삼석구역 호남리 표대 유적 출토품인 신석기시대 후기 독(높이 93.5cm)을 비롯해 함경북도 선봉군 서포항 유적 출토 뼈피리(길이 17.3cm, 지름 1cm, 준국보)도 이번 나들이 길에 나섰다.이외에 청동기시대의 거울 거푸집, 기원전 1세기의 쇠칼과 칼집, 고려시대 신계사의 향완 등도 남한 시민들에게 선을 보일 예정.단원 김홍도가 비단에 먹과 담채로 그린 선녀도와 석연 양기훈이 종이에 먹과 담채로 그린 붉은 매화 그림 역시 조선 후기의 화풍을 엿볼 수 있는 북한의 중요 회화 유물이라고 박물관 측은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