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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해외의료관광 카드 발급···전국 첫 사례
  • 김만석
  • 등록 2017-08-22 13: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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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휴카드로 첫 해외환자 입국



대구시와 카자흐스탄 은행이 업무협약(MOU)을 통해 제작한 ‘메디시티 대구 의료관광 제휴카드'(이하 제휴카드)가 종합건강 검진과 피부미용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 2명이 입국함으로써 첫 결실을 맺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제휴카드로 최초로 유치한 의료관광객은 부부고객으로 지난 14일 입국해 대구지역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과 피부과의원에서 피부미용 등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출국할 예정이다.


제휴카드는 은행 VIP고객을 대상으로 발급되며 대구에서 의료비를 결제할 경우 제휴업체에 따라 10~2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통역과 공항 픽업서비스, 병원 사전예약 및 진료 등의 원스톱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제휴카드 사업은 대구시가 해외 금융기관을 통해 대구의료관광 홍보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8월 현재 알파뱅크가 현지에서 500여장을 발급하는 등 대구의료관광 홍보마케팅에 열성을 쏟고 있다.


대구시는 제휴카드 사업 외에도 그 간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CIS국가들을 대상으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여러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는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장기화에 따라 이들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대구시의 선제적인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전략의 일환이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러시아 291명, 카자흐스탄 92명 등 383명에 불과하던 대구 방문 의료관광객수가 2016년엔 러시아 1천295명, 카자흐스탄 521명 등 1천816명으로 약 5배 증가했으며, 올해 8월에는 러시아 사하공화국 ‘야쿠츠크’시에서 45명의 의료관광단이 대구를 10일간 장기체류하며 의료시술, 쇼핑, 관광 등을 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일주일간 종합건강검진과 피부미용 등 의료서비스를 마친 마함벳씨는 “우리가 만난 모든 의료 관계자들이 한 결 같이 친절하고 의료시설 또한 위생적이고 뛰어났다”며 “본국으로 돌아가 메디시티 대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으며 의료관광 도시 대구를 또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석준 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제휴카드 연계사업은 해외환자유치 시장 다변화와 구조적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자흐스탄에서의 제휴카드 사업을 성공시켜 러시아 및 다른 CIS국가대상으로 사업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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