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이 지역 발달장애인들의 권리와 인권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선다.
울산청은 25일 오후 무궁화회의실에서 울산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발달장애인 권리 보호·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울산청은 이날 협약을 통해 학대·유기 등 어려움에 처한 발달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양 기관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권리구제 활동, 발달장애인 권익옹호 관련 자문, 발달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협조, 발달장애인 권익보호를 위한 정보공유 등 발달장애인 보호에 상호 협력한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범죄 피해 예방과 수사 절차 편의 제공을 위해 피해 사례 발굴 및 현장 동행 출동 등 신속하고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형사·사법절차에서 발달장애인이 동등한 권리를 인정받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장애인의 의견을 반영한 종합적인 치안 대책을 마련해 장애인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청은 울산장애인 총연합회·울산장애인부모회를 방문해 의견을 듣고 치안 정책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유관기관과 상호 협력을 통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