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방안은…성남 여성 포럼 열려
  • 이정수
  • 등록 2017-11-21 14:08:25

기사수정


남성 육아 휴직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성과 중심보다 일·가정이 양립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야 하고, 기업별 컨설팅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성남시는 1121일 오후 130분 시청 한누리에서 김충식 가천대학교 대외부총장, 김옥인 성남시 복지국장, 여성 가족 분야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6회 성남 여성 포럼을 열었다.

 

남성 육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이날 포럼은 김재희 가천대학교 사회정책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와 토론,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포럼에서 이희선 가천대 유아교육학과 교수는 성남시 기업 내 남성의 육아 휴직과 가족 친화 가치관의 실태를 주제 발표하고, 양정선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가족행복정책부장은 가족 친화적 가치관과 남성 육아휴직의 의미’, 허혜정 성남고용센터 기업지원 팀장은 남성 근로자의 육아휴직 활성화와 고용지원 정책’, 하수정 크림박스 대표는 기업 관점에서 남성 육아휴직 사용 문제점과 대책’, 송봉진 제이네트워크 대표는 남성 근로자의 육아휴직 경험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이 가운데 성남시 기업 내 남성의 육아 휴직과 가족 친화 가치관의 실태는 남성 근로자 1400명을 대상으로 최근 두 달간 전화 또는 직접 방문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내용이다.

 

응답자 869명의 설문 내용 분석 결과 자신의 회사에서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소속 회사 규모가 고용인 500명 이상인 기업이 50.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00~500명 미만의 기업은 28.6%, 30~100명 미만의 기업은 18.8%, 10명 미만의 기업은 2.2%만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했다.

 

육아휴직제도 이용 여부를 묻는 항목에는 맞벌이 가정 414가구 중에서 남성 직장인은 약 6.1%가 제도를 이용했다고 답했다. 여성 직장인은 47.1%가 육아휴직 제도를 이용했다고 답해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 직장인이 생각하는 육아휴직제도 사용의 방해 요인은 소득감소 41.2%, 동료의 업무 부담 32.4%, 근무평정 불이익 걱정 23.5% 순으로 나타났다. 걱정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5.9%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해 발표자인 이희선 가천대 교수는 일·가정이 양립하는 기업문화부터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대안으로 기업 규모별 일·가정 양립 프로그램 컨설팅과 양육 참여에 대한 아버지 인식 개선 교육 확대를 제안했다.

 

성남시는 이날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 정리해 워킹 맘 워킹 대디 사업 내용에 포함하고, 가족 친화 정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