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경찰, 고래고기 환부사건 변호사 압수수색영장 재신청
  • 김만석
  • 등록 2018-01-03 13:48:45

기사수정
  • “한달 전 신청 기각… 소명자료 보강한 만큼 발부 기대”



일명 ‘고래고기 환부’ 사건과 관련해 울산경찰이 담당 검사와 고래고기 업자 사이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A변호사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다시 신청한다. 


울산지방경찰청 변동기 광역수사대장은 2일 “3일 오전 중으로 법원과 검찰에 A변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 대장에 따르면 이번에 신청하는 압수수색영장은 한 달 전 신청했다가 기각된 영장과 내용이 같다. 법원에는 A변호사의 은행계좌, 검찰에는 A변호사의 집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신청된다. 


변 대장은 “이번에는 우리 경찰 측의 소명자료를 더욱 추가한 만큼 영장이 받아들여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해 4월 불법 포획한 밍크고래 유통업자 6명을 검거하면서 창고에 보관 중이던 밍크고래 27t(시가 40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그러나 울산지검이 고래고기 27t 중 6t만 소각하고 나머지 21t을 한 달 후 유통업자들에게 돌려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해양환경단체인 핫핑크돌핀스 등이 지난 9월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 등을 울산지방경찰청에 고발하면서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10월 고래고기 일부를 검찰로부터 돌려받은 유통업자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고래고기를 업자에게 다시 돌려준 담당 검사는 지난 18일 1년 동안 캐나다로 해외연수를 떠났고, 주요 피의자인 고래고기 업자는 구속된 후에도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경찰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달 28일에는 A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려 했지만 경찰청 로비에서 언론의 뜨거운 취재현장을 목격하자마자 발길을 돌리면서 불발됐다. 경찰은 다시 A변호사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