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융당국, 설명절 중소기업에 12.5조 자금 푼다
  • 김만석
  • 등록 2018-02-07 09:44:18

기사수정
  • 금융위·금감원, '설 연휴 금융분야 민생지원 방안' 발표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국책은행·보증기관을 통해 중소기업에 12조5천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설 연휴 금융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국책은행과 보증기관을 통해 중소기업에 12조 5000억원 자금을 공급한다.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은 긴급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설명절 특별자금 대출(3조 8800억원)과 만기연장(5조 5200억원)을 통해 9조 4000억원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설연휴 예상되는 대금결제, 상여금 지급 등 중소기업 소요자금 증가에 대응해 3조 1000억원(신규보증 4940억원 만기연장 2조 5962억원)을 보증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약 50억원(목표) 규모의 성수품 구매대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전통시장 소액대출사업을 6개월 이상 운영하고 지방자치단체 추천을 받은 우수시장이다.


대출한도는 우수시장 상인회당 총 2억원 이내(점포당 1000만원, 무등록점포 500만원)이며 대출기간은 5개월(5명절 전 2개월∼명절 후 3개월까지)이다. 대출금리는 연 4.5% 이내(평균 3.3%)로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또는 만기 일시 상환해야 한다.


설 연휴기간 영세가맹점의 자금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카드사용에 따른 가맹점대금 지급주기를 한시적으로 단축한다. 가맹점대금 지급주기는 종전 ‘카드사용일+3영업일’에서 설 연휴 전후에는 ‘카드사용일+1∼2영업일’로 앞당겨 대금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203만9000개)과 연매출 3~5억원의 중소가맹점(20만6000개)으로 총 224만5000개다. 이로 인해 약 3조 4000억원의 결제대금이 조기 지급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당국은 연휴기간 중 대출, 퇴직연금, 대학등록금 납부 등 금융거래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 대출을 조기에 상환하려는 고객은 금융사와 협의해 2월 14일 조기상환수수료 없이 상환할 수 있다. 자동 연장된 만기에 따라 19일 대출상환시 연체이자가 부과되지 않는다.


퇴직연금과 주택연금 지급일이 설연휴일 경우 14일에 선지급된다. 수험생의 대학등록금 납부 편의를 위해 전국 은행과 우체국에서 휴일인 10~11일(영업시간 10~16시) 이틀간 등록금 수납을 받는다.


아울러 은행권에서는 설연휴 주요 역사와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 탄력점포를 운영하며 기차역·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이동점포도 운영한다.


우리은행 및 모든 저축은행은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작업을 위해 설 연휴(2월 15~18일)동안 금융거래가 전면 중단된다. 인터넷·스마트 뱅킹, 텔레뱅킹, 계좌이체, 조회, 체크카드결제, 자행 및 타행 자동화기기(CD/ATM)을 통한 자금 입출금 등 모든 금융업무가 불가능하다. 다만 우리은행 신용카드 결제, 타기관 ATM을 통한 우리은행 현금서비스는 가능하다.


한편 금감원은 설연휴 금융사기 관련 상담 및 신고를 담당하는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국번없이 1332)’를 운영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