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아침 한 끼가 만든 활기찬 등굣길… 제주서중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캠페인 성료
21일 아침, 제주서중학교 교문 앞은 특별한 온기로 가득했다. 이른 등굣길을 나선 학생들에게 밝은 미소와 함께 백설기와 식혜가 전해지며 학교 주변은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쳤다. 농협 제주본부와 (사)참사랑실천학부모회가 함께한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등굣길 응원 캠페인이 올해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것이다. 이번 캠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의 수사를 이끌 단장인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7일 첫 출근을 하면서 "사즉생의 각오"라고 말했다.
7일 오후 4시 24분쯤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 청사에 도착한 양 검사장은 ‘수사단장으로 임명되신 소감이 어떻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즉생의 각오”라며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사안의 실체를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실상 전면 재수사라고 봐도 되냐’는 질문엔 “재수사로 봐도 된다”고 답했다.
이어 양 검사장은 “채용비리 그 자체와 권력의 외압 등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수사할 것”이라며 “어느 한 점에 대해 무게를 두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수남 전 검찰총장도 수사대상에 포함되냐’는 취재진에 질문엔 “구체적인 수사 대상은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아 답하기 곤란하다”고 언급했다.
수사관 인선에 대해선 “사안의 실체를 밝히는 데 주력할 수 있는 사람을 발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검사장을 단장으로 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은 차장검사 1명과 부장검사 1명, 평검사 5명 등 총 8명의 검사와 수사관으로 구성된다. 수사단은 대검찰청에 보고 없이 독립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며, 인선도 양 검사장이 독자적으로 결정한다.
양 검사장은 2003년 대선 자금 수사, 2009년 방위산업비리 수사, 2014년 원전비리 수사 등을 거쳐 온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전남 담양 출신인 양 검사장은, 담양공고와 전남대 법대를 나와 검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명문대 출신이 대부분인 법조계에서 이른바 ‘흙수저 검사’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