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아침 한 끼가 만든 활기찬 등굣길… 제주서중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캠페인 성료
21일 아침, 제주서중학교 교문 앞은 특별한 온기로 가득했다. 이른 등굣길을 나선 학생들에게 밝은 미소와 함께 백설기와 식혜가 전해지며 학교 주변은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쳤다. 농협 제주본부와 (사)참사랑실천학부모회가 함께한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등굣길 응원 캠페인이 올해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것이다. 이번 캠페...
▲ 수행비서 김지은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53) 전 충남도지사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2013년 6월 친고죄가 폐지됨에 따라 언론에 공개된 혐의만으로도 수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충남경찰청은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 김지은씨(33)가 주장한 성폭행 당시 정황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를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 김씨 측(변호인)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연락이 닿으면 4차례 성폭행 의혹과 그가 안 전 지사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 등도 증거로 제출받기로 했다. 텔레그램 서버가 외국에 있는 데다 대화가 비밀 채팅방에서 이뤄져 당사자만 내용을 갖고 있어서다.
경찰은 김씨의 고소장이 접수되는 대로 안 전 지사의 소재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김씨가 고소장을 접수하면 안 전 지사는 곧바로 피의자 신분이 된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 휴대전화와 차량 등을 통한 위치추적 등이 가능해진다.
고소장이 접수되기 전까지는 법적으로 안 전 지사의 소재를 추적하지 못한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정식으로 피고소인이 돼야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이 가능해진다”며 “안 전 지사에게는 성폭력방지법과 형법상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내사 착수 여부를 묻자 “어제 저녁 바로 조치했다”면서 “피해자 측 변호인단과 접촉해 내사에 착수하고 피해자가 언급한 신변 보호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 전 지사를 보좌하던 윤원철 정무부지사와 비서실 직원 등 이른바 ‘정무라인’ 6명도 동반 사퇴했다. 비서직이었던 김지은씨는 안 전 지사의 사퇴와 함께 자동 퇴직 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