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힘찬 병원, 국내 병원 최초 우즈베키스탄에 병원급 의료기관 진출
  • 이정수
  • 등록 2018-03-13 11:18:50

기사수정
  • 힘찬 병원-우즈베키스탄 상호 의료협력 위해 12일 부하라 도지사 등 방한해 계약 체결
  • 6개 진료과, 100병상의 준종합병원급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 병원’ 올 하반기 개원


상원의료재단 힘찬 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이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부하라에 병원급 의료시설을 개원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중앙아시아 진출에 나섰다. 국내 병원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100병상 이상의 병원을 설립하는 것은 우즈베키스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는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대표적인 관광 도시로 수도 타슈켄트 남서쪽에 위치하며, 인구 약 240만 명이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제2의 행정구역이다.

 

힘찬 병원은 12일 인천시 부평동 힘찬 병원 대강당에서 힘찬 병원과 우즈베키스탄의 성공적인 의료협력을 위해 [힘찬 병원-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 진출 협약식]을 통해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바르노예프 우크탐(Barnoev Uktam) 부하라주 도지사, 홀무로도프 노지묜(Kholmurodov Nozimjon) 부하라주 부지사, 하르지예프 일콤(Harziev Ilkhom) 부하라주 보건복지부 국장을 비롯, 실무진 및 현지 언론매체 등 우즈베키스탄 방문단 일행과 힘찬 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부평힘찬 병원 박승준 병원장 등 힘찬 병원 관계자 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힘찬 병원은 올해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소유권을 인도받은 부지 약 1만 평과 3,200평의 3층 건물에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6개 진료과와 100여 병상의 준 종합병원 급 규모의 의료시설을 갖추고, 의료진 및 물리치료사 포함한 국내 전문 인력 10여 명을 현지에 직접 파견할 계획이다. 힘찬 병원은 추후 인근 부지에 건물을 추가로 짓고, 점차적으로12개 진료과, 300병상까지 늘려 종합병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힘찬 병원이 부하라 국립의과대학 내에 물리치료학과를 신설운영하고, 직접 학생들의 교육을 전담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힘찬 병원과 부하라 국립의대와의 협약식도 같이 진행됐다.

 

힘찬 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힘찬 병원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은 국내 선진 의료기술을 해외에 전파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우즈베키스탄도 자국민의 일자리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지난 해 방한 시 한국의 선진기술을 전수해주기를 적극 희망하며 그에 따른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후 3개월 만에 민간기업 최초로 힘찬 병원이 그 성과를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부하라 힘찬 병원 일대를 우즈베키스탄의 의료허브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바르노예프 우크탐 부하라주 도지사는 힘찬 병원의 체계적이고 현대적인 의료 시스템과 친절한 의료진들의 모습을 보니 힘찬 병원과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다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부하라의 힘찬 병원에는 부하라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많은 환자가 찾을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힘찬 병원의 추가적인 설립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힘찬 병원은 이달 말까지 우즈베키스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주 정부로부터 토지 및 건물 소유권을 이전 받아 3개월간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또 해외 의료사회공헌 차원에서 개원 전까지 부하라 지역의 어려운 관절·척추환자 2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약식 체결은 지난해 11월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된 힘찬 병원과 우즈베키스탄의 상호 협력이 밑바탕이 됐다. 작년 11월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대통령의 방한 당시 부평힘찬 병원을 직접 시찰한 샤드마노프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 장관은 힘찬 병원의 선진 의료시설과 물리치료 시설에 큰 감동을 받았다.”, “충분한 경제력을 갖춘 힘찬 병원이 꼭 우즈베키스탄에서 병원을 운영해 달라고 요청한 바가 있다. 병원시찰 후 바로 힘찬 병원-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 의료사업 지원을 위한 MOU’가 체결됐으며, 올해까지 네 차례에 걸쳐 힘찬 병원 시찰단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부하라 현지 건물과 부지, 제반 시설 등을 면밀히 검토하며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해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2.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3.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4.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5.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6.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7.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