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부터 LPG까지, 굿당으로 가득했던 불암산이 시민 품으로 돌아오다
주택가와 맞닿아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불암산 중턱이다.중장비가 무속 시설물을 부수고, 장비 투입이 어려운 곳에선 사람이 직접 손으로 해체한다.바위를 벽면 삼아 만든 기도 터에 촛불을 켜두거나, LP 가스통 등의 취사 시설을 설치해 둔 곳도 있다.모두 무허가로 설치한 불법 건축물이다.불법 무속 건축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한 건 1980...
김동일 보령시장, 제10회 ‘2025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리더십경영 부문 수상
보령시는 김동일 보령시장이 27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5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시상식’에서 ‘리더십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매경미디어그룹·매경닷컴·매경비즈 주최로 열린 이번 시상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매일경제 등이 후원한다. ...

고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김소정
(전북/뉴스21)김문기기자=학대사건 발생 시 가해자로부터 피해자를 분리시키는 것은 중요한 조치 중 하나이다. 제 아무리 가해자가 피해자의 보호자일지라도 말이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아동 재학대 발생건수는 2012년 914건에서 16년 1천664건으로 급증했으며 16년 신고건수의 약 95%가 친부모에 의한 재학대였다. 친부모에 의한 학대 사실 자체만으로도 심각한 사회문제이지만 피해 아동들이 가정으로 돌아가 다시 학대에 노출되는 것 역시 우리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실 아동 재학대의 위험성과 심각성은 친부모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이 크게 떠질 때마다 수면 위에 떠오른다. 13년도 계모의 학대로 아동보호기관에 신고 된 뒤, 다시 가정으로 돌아간 피해아동이 재학대로 결국 숨진 사건 때도 그랬다.
아동학대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부모에 의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피해 아동 대부분이 원래 가정으로 돌아가는 것은 피해아동을 학대의 위험성에 노출시키는 것이다.
물론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다. 턱없이 부족한 학대 피해 아동 쉼터와 상담사들로는 피해아동에 대한 적절한 보호와 세심한 관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피해 아동이 학대 후유증에서 회복하려면 최소 6개월 이상의 격리보호조치와 안정이 필요하지만 현재 피해 아동이 학대피해 아동쉼터에서 머물 수 있는 기간은 2~3개월 정도뿐이다. 이마저도 형편이 어려워 전문적인 관리가 어려운 일반 아동복지시설로 옮겨지는 실정이다.
따라서 아동 재학대를 방지하고 피해 아동에 대한 적절한 보호조치를 위해서는 현재 열악한 아동보호기관 확대와 전문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 보다 적극적인 국가의 지원과 지속적인 관리로 반복되는 학대에 아파하는 아이들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