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21) 권소영 기자 = 전라북도교육청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내 5개 학교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 신속 복구가 필요한 이리여고에 재난 예비비 8,15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리여고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2일 오전 8시께 북동쪽 토사 축대(경사면)가 30m 가량 붕괴되고, 벽돌 담당 일부가 파손됐다.
이에 도교육청과 익산교육지원청, 학교 측은 지난 3일 오전, 우천시 빗물 유입 방지를 위한 비닐 천막지로 응급조치를 취했으며, 2차 붕괴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긴급히 재난 예비비를 투입해 신속한 복구공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는 이리여고를 비롯해 5개 학교가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남초등학교는 방수공사 중 집중호우로 교실 2실과 복도 3실 등에 누수가 발생, 2일 임시 휴업했다.
고창중학교는 변전실 낙뢰에 의한 정전으로 오후 단축수업을 실시했으며, 군산고등학교는 본관 후면 경사지에 낙석이 발생했다.
이리남성여자고등학교는 이번 호우로 학교담장 40m 가량이 붕괴됐으나, 이 구간은 익산시에서 곧 시행할 소라산∼영등소라성당간 도로확장공사로 인해 학교담장 철거가 예정된 곳이다. 따라서 이곳은 도로 공사 상황 등을 봐가며 학생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 안전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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