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버 양예원의 유출 사진ㆍ성추행 사건의 관련 피의자인 스튜디오 실장이 경찰 조사를 앞두고 북한강에서 투신했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9일 오전 9시 20분쯤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한 사람이 강으로 떨어졌다’는 운전자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추락 지점에서 발견된 차량은 정씨의 소유로 확인됐으며, 정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1장 짜리 분량 유서에는 '억울하다, 경찰도 언론도 그쪽 이야기만 듣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씨가 최근 모집책 최모씨의 구속과 추가 피해자 등장에 부담을 느끼고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씨를 수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씨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비가 많이 와 강물이 흐려 수색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정씨는 지난 5월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은 후 지난달까지 4차에 걸쳐 경찰조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10시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추가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