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미세먼지를 낮추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1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 미세먼지 관련 10개 부서와 부천도시공사 등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열어 미세먼지 낮춤 방안을 논의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부천시는 도시 미세먼지의 주요원인으로 꼽히는 경유차 배출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올 상반기에 노후경유차 1927대를 조기폐차 했고, 다음 달 말까지 차량 통행량이 많은 4개 지점에 7대의 단속카메라를 설치해 노후경유차 운행을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방안으로 관내 공원 분수 전체를 가동하고 제설작업에 이용되는 염수분사시설 170개소에 수돗물을 채워 활용할 방침이다.
부천시장은 “미세먼지는 시민이 꼭 해결해달라는 사항으로 부천시만의 노력으로 미세먼지 해결에 한계가 있지만 인근은 물론 전체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대응해 ‘늘 푸른 부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