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주시, 청년건강검진, 국가 사업화
  • 권소영 기자
  • 등록 2018-07-20 11:07:51
  • 수정 2018-07-20 13:54:01

기사수정
  • 보건복지부, 오는 2019년부터 직장가입자 피부양자·지역가입자 세대원 등 국가건강검진대상에 포함
  • 청년 무료건강검진 김승수 전주시장의 민선6기 공약으로, 시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시행
  • 학업과 취업준비 등으로 건강관리가 어렵지만 검진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건강 돌볼 것 기대

(전북/뉴스21) 권소영 기자 =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청년건강검진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청년건강검진사업은 김승수 전주시장의 지난 민선6기 청년·대학생 관련 대표적인 공약사업으로, 앞서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무료 건강검진을 통해 학업과 취업준비 등으로 인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건강을 돌봐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개최하고 20~30대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와 지역가입자의 세대원 등에 대한 국가건강검진 적용방안을 심의·의결하고, 이를 내년부터 적용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간 직장가입자와 달리 건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됐던 전국 대학생과 청년 구직자 등도 내년부터는 전주지역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건강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검진항목은 비만과 고혈압, 신장질환, 당뇨병, 폐결핵, 치아우식증 등으로, 2년에 1번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청년세대의 우울증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40대 이상만 적용됐던 정신건강검사도 20~30대까지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청년건강검진 사업을 통해 학업과 취업준비 등으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만 19 ~ 30세 청년들의 건강을 돌봐오면서 대표적인 우수 청년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보건복지부도 그간 전주시 무료 청년건강검진사업에 대해 여러 차례에 걸쳐 칭찬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검진항목은 B형간염 2종과 간질환 3, 신장질환 3, 심혈관질환 4, 요검사 2, 흉부엑스레이 등 총15종의 검사가 무료로 제공되며, 올해부터는 입시와 취업난, 성공지상주의, 과도한 경쟁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정신건강 측정을 위한 우울평가(PHQ-9)와 불안평가(GAD-7)설문조사도 실시함으로써 청년들의 정신건강도 체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년건강검진에 그치지 않고 이상소견이 있는 검진자에 대해서는 이상 정도가 낮은 수치일 경우에는 식습관 개선과 운동요법 등을 안내하고,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세밀한 진료 및 재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례로, B형간염 항체음성자 중 고위험군(B형간염 바이러스 만성 감염자의 가족 등)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승인을 거쳐 B형간염 무료예방접종도 실시해왔다.

이에 앞서, 지난 상반기 전주시 청년건강검진에 참여한 총 3,400명의 청년들 중 23.8%811명이 건강에 이상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신건강검사 설문평가에 참여한 790명 중 366(46.3%)이 경계점, 51(6.4%)이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젊다는 이유로 건강관리에 소홀한 청년들의 상당수가 학업 스트레스와 취업 실패에 따른 우울감 등으로 오히려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보건복지부의 국가건강검진 확대 방침으로 전국의 모든 청년들이 전주시 청년들처럼 건강하게 미래의 꿈을 준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제보 : jjnews21@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