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떨쳐나 고온과 가물(가뭄)피해를 막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자'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혹심한 고온과 가뭄으로 인해 황해남·북도를 비롯한 각지 농촌에서 벼, 옥수수 등 농작물 피해가 시작되고 있다고 하면서 고온과 가뭄피해를 막는 것이 곧 올해 농업생산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지금껏 전국이 아낌없이 투자하고 전민이 헌신의 구슬땀을 바쳐 이룩해놓은 좋은 작황이 풍년 가을로 이어지게 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중요하게 당면한 고온과 가물피해를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달려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올해 농사의 풍작과 흉작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고온, 가물과의 전투에서 내일이란 있을 수 없다"면서 "지금까지 논벼 생육상태가 좋고 밭곡식들도 아직은 가물을 타지 않는다고 해서 요행수를 바라며 속수무책으로 시간을 놓친다면 돌이킬 수 없는 후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고온현상은 예년에 볼 수 없던 최대의 자연재해이지만 결코 극복하지 못할 난관은 아니"라고 하면서 관개시설 보수·정비 등을 통해 물원천을 확보하는 사업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