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쌍용자동차 해고자 119명이 전원 복직한다.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쌍용차 사측,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3일 오후 노·노·사·정 교섭을 갖고 해고자 전원을 내년 상반기까지 복직시키는데 합의했다.
쌍용차 해고 사태 이후 9년 만이자 30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뒤 이뤄진 합의다.
구체적인 합의문은 오늘 14일 오전 10시, 김득중 쌍용자동차지부장과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하기로 했다.
쌍요차 최종식 사장은 "다시 한번 사회적으로 (쌍용차 문제가) 이슈가 된 점에 대해서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9년 만에 해고자 전원 복직 합의를 이뤄낸 해고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공개하고 11시부터는 대한문 분향소에서 쌍용차 희생자 30명을 위한 추모식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