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가입금 납입을 미루고 있는 우리 히어로즈에 최후통첩을 보냈다.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7일까지 1차분 가입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야구 규약에 따라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히어로즈가 최후통첩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정 탈퇴’를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사실상 강제 퇴출을 의미한다.1일 KBO와 협상에서 이장석 우리 사장은 1차분 가입금 24억원 중 12억원은 2일 납부하겠지만 나머지 12억원은 KBO와 새로운 계약을 한 뒤 지불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이장석 사장은 목동구장 개·보수 비용으로 들어간 40억원을 전체 가입금 120억원에서 빼 줄 것을 새로운 조건으로 내걸었다.그러나 KBO는 어떤 추가 조건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이상일 KBO 총괄본부장은 “2일 우리 구단에 7일까지 가입금을 납부하라는 최고장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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