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구례군지부 3월 법내노조 지위회복 후 최초 단체교섭 시작


구례군(군수 김순호)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구례군지부는 10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순호 군수와 김영수 노조지부장 등 교섭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상견례'를 개최하고
'2018년단체교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견례는 지난 3월 구례군 공무원노조가 정식적인 신고절차를 통해 법내 노조로서의
지위를 회복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단체교섭이다.
양측 교섭위원 소개와 대표 교섭위원의 인사말, 교섭절차 합의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구례군과 공무원노조는 앞으로 실무교섭을 통해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양
측 입장을 좁혀나갈 계획이다.
구례군 공무원노조에서 제출한 이번 단체교섭 요구안은 조문 74조항 부칙 9개항 등 총 83
개조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합 활동 보장과 후생복지, 근로조건 개선,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순호 군수는 "노·사는 갈등과 대립의 관계가 아니라 군민의 행복과 복리증진을 위해 함
께노력하는 협력과 배려의 동반자 관계"라며 "노·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협력관
계를 만들수 있도록 적극적, 긍정적 검토를 통해 원만한 교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
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단체교섭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여건이 향상되어 일할 맛 나는 공직사회가 되길
바라며, 나아가 군민의 공공복리증진을 위한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
자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