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사람인 제공)직무 중심의 채용문화 강화, 대기업의 블라인드 채용 확산 등 채용 방식이 보다 다양해지는 추세다. 기존의 채용 방식에 맞춰 취업준비를 하고 있던 구직자들이 혼란스러울 수도 있는 올해 상반기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심리적 자신감은 얼마나 될까.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구직자 259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취업에 자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62.9%가 ‘자신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58.4%) 대비 4.5%p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는 여성(69.6%)이 남성(58.6%)보다 조금 더 높았다.
취업에 자신이 없는 이유 1위로는 절반인 50.9%(복수응답)가 ‘스펙을 잘 갖추지 못해서’를 꼽았다. 블라인드 채용 등 탈스펙 채용이 퍼져나가고 있음에도 구직자들이 스펙에 대해 가지는 부담감은 여전했다.
다음으로 ‘계속 취업에 실패하고 있어서(‘43.6%), ‘대내외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불안해서’(33.1%), ‘직무 관련 경험이 별로 없어서’(31.3%), ‘학벌이 좋지 않아서’(31.3%), ‘취업이 어려운 전공이어서’(16.6%), ‘목표 기업의 채용이 줄어서’(15.3%) 등의 이유가 있었다.
구직자들이 가지는 취업에 대한 자신감 점수는 100점 만점 기준 평균 52.3점으로 집계돼 낙제점이었다.
그렇다면, 전통적으로 국내 신입사원의 대표적인 등용문인 ‘공채’를 준비하는지 구직자들은 얼마나 될까?
전체응답자의 40.5%가 ‘공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42.9%는 ‘상시채용만 지원한다’고 답했으며, ‘공채를 준비하다가 포기했다’는 구직자는 16.6%였다.
공채 준비를 하지 않는 구직자들(154명)은 그 이유로 ‘공채 지원하기에 스펙이 부족한 것 같아서’(61.7%, 복수응답),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44.8%), ‘자격요건이 까다로워서’(40.3%), ‘채용 과정마다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서’(36.4%), ‘채용 절차가 너무 길고 복잡해서’(34.4%), ‘기업별로 맞춰서 준비해야 해서’(24.7%) 등을 들었다.
구직자들은 특정기업과 직무 중에 어느 부분에 더 중점을 두고 취업을 생각하고 있을까.
응답자의 ‘직무’에 더 가중치를 두고 있다는 구직자가 84.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국내 노동시장이 평생직장보다는 ‘직업’의 개념이 더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구직자들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취업이 안될 것이라는 불안감’(32.4%)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밖에 ‘생활비 및 준비 비용의 부족’(25.9%), ‘자신감 결여 및 자존감 하락’(16.6%)’,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스펙의 상향 평준화’(8.5%)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