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사상 최악의 취업난에도 조기퇴사자 늘어]사상 최악의 취업난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신입사원들이 입사 후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조기퇴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최근 1년 간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416개사를 대상으로 ‘입사 1년 미만 신입사원 중 퇴사자 발생 여부’를 조사한 결과, 74.8%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66.2%) 대비 8.6%p 증가한 수치다.
전체 입사자 대비 조기퇴사자의 비율은 3분의 1에 해당하는 평균 31.4%로 집계됐다. 이 역시 작년 평균 조기퇴사자 비율(26%)에 비해 5.4%p 늘어나 심각성을 더했다.
이들 조기퇴사자들은 입사 후 평균 4.6개월을 근무하고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기퇴사자들의 54%는 3개월 이전에 퇴사하고 있었다.
조기퇴사자들이 회사에 밝힌 퇴사 사유는 ‘적성과 안 맞는 직무’가 59.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인관계 등 조직 부적응’(26.4%), ‘낮은 연봉’(23.8%), ‘담당 업무 불만족’(23.2%), ‘타사 합격’(15.8%), ‘높은 업무 강도’(13.2%), ‘적응 힘든 조직 문화’(12.2%)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기업들이 실제로 생각하는 신입사원의 퇴사 이유로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39.5%, 복수응답)가 첫 번째였다. 계속해서 ‘책임감 낮음’(28.9%), ‘묻지마 지원 등 급한 취업’(28.6%), ‘인내심 부족’(27.3%), ‘직업의식 부족’(27%), ‘부족한 연봉과 복리후생’(26.4%), ‘조직 적응력 부족’(25.7%) 등으로, 퇴사의 원인이 사측보다는 신입사원쪽에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조기퇴사자들로 인해 기업들이 입은 피해를 묻는 질문에는 ‘추가 채용으로 인한 시간 및 비용 손실’(77.2%, 복수응답)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기존 직원의 업무량 증가’(43.7%), ‘기존 직원의 사기 저하’(38.6%), ‘교육비용 손실’(35.4%), ‘업무 추진 차질’(34.7%), ‘잦은 채용으로 기업 이미지 실추’(24.1%)등의 피해를 입고 있었다.
그렇다면, 신입사원의 근속연수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먼저, 전체 기업들의 신입사원 근속 연수는 평균 2.7년으로 집계돼 채 3년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응답 기업의 절반이 넘는 59.1%가 최근 2년 간 신입사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짧아지는 추세’라고 답했다. 또, 과거에 비해 요즘 2년 간 조기퇴사하는 신입사원이 늘어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46.9%가 ‘그렇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이 생각하는 조기퇴사 신입사원 증가 원인은 ‘개인의 만족이 가장 중요해서’(62.6%, 복수응답)가 1위였다. 자기자신에게 집중하고 개성을 표출하는 밀레니얼 세대 신입사원들의 특징을 기업들도 일선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평생직장 개념이 약해져서’(56.4%), ‘끈기/인내심이 부족해져서’(40.5%), ‘꿈을 쫓는 도전정신이 강해서’(11.8%), ‘경제/산업 성장률이 낮아져서’(8.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러한 가운데, 신입사원의 조기퇴사를 막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으로는 ‘복리후생 강화(38.5%,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초봉 인상 등 근무조건 개선’(34.9%), ‘선배 직원과 멘토링’(33.7%), ‘높은 인센티브 등 동기부여’(24.3%,), ‘적성에 따른 업무 재배치’(16.3%)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