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개선 의지 있는 기업에 행정·재정적 지원 아끼지 않겠다
  • 김명자
  • 등록 2019-07-29 14:13:32

기사수정
  • 정하영 시장, 김포시 상공회의소 임원진과 간담회서 밝혀


정하영 시장이 22일 시청 소통실에서 김포상공회의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김포시의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민선72년차를 맞아 교육과 시설개선 자금 지원 등 사후 단속보다 사전 예방을 집중 실시해 김포시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민선7기 출범 후 환경과의 전쟁을 선포, 단속을 강화해 왔다. 그러나 단속만으로는 김포의 환경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유해물질 배출 업체 스스로 환경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기업주 여러분들이 어려움이 많은 것 잘 안다. 시민과 업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하나하나 풀어나가자"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상공회의소 임원들은 "단속에 따른 행정처분 시 최대한 업체가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계획관리지역 내 공장 업종제한 완화 조례 개정 전 허가 업체 특례조항 마련 수질오염 물질 배출 시 행정처분 완화 등을 요청했다.

 

정하영 시장은 "난개발에 따른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면 100년 그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뿌리산업 관련 업체를 모아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집단화와 집적화에 게을리 하지 않겠다""원칙과 현장의 괴리는 있기 마련이다. 괴리감을 좁혀가는 것이 필요하다. 분기별로 만나 그동안 과정에 대해 평가도 해보고 이후 방안에 대해 논의하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환경과 주관으로 환경오염 차단 및 기업 환경윤리 경영 지원방안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김포시는 그동안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10이상의 공장총량이 배정돼 개별 입지 공장이 지속적으로 허가된 결과 201812월 현재 공해배출업소 수는 6,421개로 경기도 시·군 가운데 공장 수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기, 악취, 비산먼지 등 3대 생활환경민원이 증가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이 크게 악화돼 민선7기는 출범 후 환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올해 715일 기준 총 939개 업체를 점검, 561개 위반업체를 적발해 폐쇄명령 239, 조업정지 184, 경고 및 과태료 323, 사법조치 431개의 실적을 올렸다.

 

환경관리지원 방안 발표

 

환경단속을 강화했으나 위반업체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대기배출업소의 재 위반율 역시 꾸준히 증가하자 정하영 시장은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공장총량 배정 단계적 감축 중소 지방산업단지 지속적 확충 김포평화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환경애로 및 환경시설 지원 등 '기업 운영여건 개선 및 환경관리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난개발 개선 및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장총량 배정 단계적 감축'은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전년대비 20% 감축을 내용으로 매월 집행현황을 공고하고 반기별 4씩 배분하여 균형있는 집행을 실시하게 된다.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집적화와 집단화하려는 '중소 지방산업단지 지속적 확충'은 현재 운영중인 학운산단, 학운2·3·4산단, 양촌산단 등 5개소에 더해 대포산단, 학운3-1·4-1·5·6·7, 양촌2산단 등 7개소 산업단지가 조성 및 계획 중에 있다.

 

'김포평화경제자유구역 지정'은 환경문제의 대명사가 된 거물대리, 오니산리 일대 156만평 규모로 첨단제조산업과 관광, 금융, 교육, 의료, 주거 등 복합도시 개발이 추진 중에 있다. 오는 9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에 후보지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 환경관리 지원'은 영세사업장의 환경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노후 오염방지시설 개선비를 업체당 27천만 원 한도(자비 10%)에서 지원하게 된다.

 

합리적 점검체계 확립

 

정하영 시장은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은 중단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단언한 뒤 "개선 의지와 노력에 힘쓰는 기업에는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환경에 대한 기본 원칙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행 사후 감독 위주에서 사전 예방과 기업지원 강화로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이 개선된다.

 

사전 예방과 기술지원을 위해 오는 9월 조직개편 시 환경기술지원팀이 신설되며, 자율점검 업소 지정이 확대된다.

 

스스로 환경 관리가 가능한 기업은 자율점검 대상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자율점검 업체는 자체 환경 점검 후 점검표를 시 환경지도과에 제출하고 시는 점검을 일정 기간 면제해 주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게 된다.

 

, 2021년 준공예정인 양촌읍 학운리 학운7산단과 월곶면 고양리 월곶산단은 뿌리산업 집단화, 집적화를 위해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