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현재 경기도 성남 본사 인근 식당에서 시범 서비스 중인 ‘테이블 주문’. (사진=네이버) |
네이버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간담회를 갖고 사용자와 지역 기반 소상공인 간의 끊임없는 연결을 지향하는 사내기업(CIC) ‘글레이스(Glace)’의 사업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건수 글레이스 CIC 대표는 이날 전화 예약 기술 ‘AI CALL(AI콜)’을 최초로 공개하고 현장에서 시연했다. AI콜은 식당에 전화를 건 고객을 상대로 인간처럼 대화하며 예약을 잡아주는 차세대 스마트 ARS다.
OCR 기술이 적용된 간편 인증은 사진 업데이트만으로 사업자등록증에 표기된 정보들이 자동으로 각 항목에 입력돼 지역 소상공인 누구나 쉽고 빠르게 스마트플레이스 등록이 가능하다. 검색 반영 주기도 평균 3일에서 1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네이버는 아울러 사용자가 오프라인 가게 정보를 찾아, 직접 찾아가 예약·주문·결제를 하고, 리뷰를 남기는 모든 과정에서 ‘끊김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사용자향 서비스들도 소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서비스는 식당에서도 모바일을 활용한 주문과 결제 가능한 ‘테이블 주문’ 서비스다. ‘테이블 주문’은 가게 내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메뉴 선택 △주문 △네이버페이 결제까지 가능한 비대면 원스톱 주문 시스템이다. 사용자 입장에선 종업원을 기다릴 필요 없이 메뉴를 주문·결제할 수 있는 것이다.
이건수 대표는 “대다수의 지역 소상공인은 적은 인원으로 예약부터 고객 응대·주문·서빙·결제 등 사업 전반의 과정을 맡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해 사업 본질에 집중하고 사용자들과 끊김 없이 연결해 매출 성장의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