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친환경적으로 파래구제와 갯병치료에 탁월한 효과, 특허 출원 -
12일 농림수산식품부는 해수 전기분해를 통해 만들어진 산성수로 김 양식장에서 파래를 제거하고 갯병예방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친환경 전해수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전해수기는 그동안 조선대학교 황용안 교수와 김 생산자연합회가 공동연구 개발(자조금사업 1억원 지원)하였으며, 현장 적용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과 조선대학교, 해남수산사무소, 김 생산자단체가 공동 시험 중에 있어 금년 2월중에 실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주요 원리는 바닷물을 전기분해하여 강산성 전해수를 발생하는 장치로서, 다른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라고 밝혔다.양극전극과 음극전극 및 격막을 갖춘 전해조에 해수 또는 염수로 만든 전해질 용액을 투입하여 강산성 전해수를 생성한다. 강산성 전해수는 수소이온(H+)이 과잉상태여서 전자가 극도로 부족한 물이므로, 이 물이 평형을 유지하려는 성질을 가진 세균(갯병균, 조류세포, 잡태)에 닿았을 때, 세포 내외부간의 밸런스가 깨지고 광합성 효율이 떨어지면서 세균의 활성이 정지된다. 또한, 강산성 전해수(차아염소산수)는 친환경 물질로서 공기, 빛, 유기물(미생물)과 접촉하면 가역반응이 일어나고, 염소가스(Cl₂)와 물(H₂O)로 되돌아오므로 해양에 잔류성이 없어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앞으로 강산성 전해수기가 김 양식 현장에 적용되면 파래제거와 갯병 치료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친환경 전해수기의 보급을 위한 지원사업을 검토중이며, 전해수기 제조 장비를 어촌계단위로 공동 설치하여 활용하는 방안이 효과적이라고 하였다.한편, 전해수기를 사용하는 어가에 대하여는 유통협약과 자조금사업, 영어자금 등 정책자금을 확대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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