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발생한 영덕군 축산면 수산물가공업체 가스질식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다친 근로자들을 응급처치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30분쯤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리 한 수산물 가공업체의 부산물 저장탱크 안에서 작업 중이던 외국인 노동자 4명(태국3·베트남1)이 쓰러진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했지만 이들 중 태국인 2명과 베트남인 1명이 숨졌다. 의식불명의 태국인 중상자 1명은 닥터헬기를 이용 안동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위중한 것을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