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국제통화기금]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개월 만에 0.6%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한국 경제가 미-중 무역갈등의 파급 효과와 중국의 경기 둔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IMF는 한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선진국의 성장률 전망은 중국의 경기둔화 및 미·중 무역갈등의 파급효과로 하향 조정되었다고 언급했다. 기재부는 “IMF는 글로벌 제조업 위축, 미·중 무역 갈등 등을 반영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며 “한국 경제 성장률도 이러한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하방리스크 확대를 반영해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세계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갈등은 한국 정부의 힘으론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경기 활성화에 브레이크를 거는 정부 정책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홍성일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팀장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정책에서 세심하고 미세조정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고려 없이 급격하게 추진한 정책들이 다수 존재한다"며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