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미중 무역협상을 이끌고 있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왼쪽)과 류허 중국 부총리.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 중인 관세 일부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7월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 이후 양측 어느 쪽도 부과 중인 관세를 거둬들인 적은 없다. 기존 관세가 철회된다면 미·중 무역전쟁으로 타격을 입은 글로벌 경제 회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는 WSJ에 미ㆍ중 간 1단계 무역합의가 성사된다면 “관세 제거가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없애면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완화하는 수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원하는 대로 관세를 철회할 경우 미국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바랄 것이고, 그 대가에는 미국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와 시기에 대한 확답, 미국 땅에서 합의문 서명이 포함될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기존 관세가 철회된다면 1단계 무역합의는 당초보다 범위가 넓어지고 오래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관세 철회는 미국 내 강경파가 변수가 될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결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FT는 전했다.
미국은 지난 10월 15일부터 2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무역합의를 선언하면서 인상을 보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