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늘부터 임시국회…패스트트랙 놓고 여야 '극한대치' 예고
  • 장은숙
  • 등록 2019-12-11 10:44:37

기사수정


▲ [국회의사당]


2020년도 예산안을 처리하자마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의 운명을 결정지을 12월 임시국회가 오늘(11일) 개최된다.


이날부터 열리는 임시국회는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신청을 염두에 두고 의원 전원 명의로 소집했다.


한국당이 정기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더라도, 임시국회를 통해 이들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포석을 미리 깔아둔 것이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법안 각각에 필리버스터를 걸어 표결을 지연할 것을 감안, 일단 임시국회 회기를 3~4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전날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두고 여야가 거칠게 대치하면서 일부 예산부수법안과 유치원 3법, 데이터 3법, 국회법 개정안, 양심적 병역거부에 따른 대체복무제 도입 관련 법, 청년기본법 제정안 등의 민생법안이 처리되지 못했다. 이 중 '데이터3법'은 여야가 열기로 합의했던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끝내 열리지 않아 본회의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처럼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이 남아 있긴 하지만 이번 임시국회의 뇌관은 패스트트랙 법안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열릴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제·검찰개혁 법안을 상정할지 여부를 놓고  여야간 충돌이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먼저 쟁점이 되는 부분은 임시국회 회기(會期)다. 회기를 너무 길게 설정하면,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는 순간 해당 임시국회는 사실상 식물 상태가 된다. 필리버스터가 작동하면, 회기 내내 합법적으로 의사진행방해를 위한 토론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임시국회 회기는 통상적으로 여야 협의를 통해 결정되지만, 전날 내년도 예산안 의결 과정을 '날치기 처리'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협조할 가능성은 낮다. 이날 오전 현재 한국당은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예산안 날치기 세금도둑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4+1협의체 가동과 한국당 대응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임시국회를 쪼개서 잇따라 여는 전략을 쓸 것으로 보인다.


이미 4+1협의체 사이에서는 공수처 설치법이나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들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1차 협상 시한은 오는 16일까지다. 17일부터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예비 후보자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해야 한다.


여야 4+1 협의체에서 선거구 획정을 위한 인구 기준을 선거일 전 3년 평균으로 설정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을 두고선 "너무 꼼수적 성격이 강해서 (합의가) 안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2.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3.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4.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5.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6.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7.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