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제공 = 교수신문]올해를 정리하는 사저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가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전국의 교수 1046명을 대사으로 '올해의 사자성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공명지조'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신문은 2001년부터 교수를 대상으로 한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공명조(共命鳥)는 아미타경(阿彌陀經), 잡보장경(雜寶藏經) 등 여러 불교경전에 등장하는 머리가 두 개인 상상 속의 새로, 한 머리가 시기와 질투로 다른 머리에게 독이 든 과일을 몰래 먹였다가 둘다 죽고 만다는 설화 속에 등장한다. 어느 한쪽이 사라지면 자신만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공멸하게 된다는 `운명공동체'의 뜻을 갖고 있다.
이는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한국의 현주소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표현으로 전국의 대학교수 347명(33%)의 선택을 받았다. 이대로라면 진보와 보수 모두 공멸할 것이란 경고가 담겨있다.
`공명지조'에 이어 `어목혼주(魚目混珠·가짜와 진짜가 마구 뒤섞인 것을 비유)'와 `반근착절(盤根錯節·복잡하게 얽혀 해결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2위(29%)와 3위(2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