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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음식물쓰레기 감량으로 44억원 세금 절감
  • 김만석
  • 등록 2019-12-23 09: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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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주택 음식쓰레기 감량경진대회 개최… 주민들 동기부여, 인센티브 제공
  • ‘2019년 생활 및 음식폐기물 관련 지자체 성과평가’서 우수기관 선정되기도


▲ [사진제공 = 마포구]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지난 4년간 음식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높은 감량효과를 내며 약 44억 원의 구민 세금 절감 효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구는 2016년부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음식쓰레기 종량기 설치사업’을 시행해왔다. RFID음식쓰레기 종량기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 비용을 공동주택 세대별로 배출자가 직접 버린 만큼 부담하도록 하는 전자태그형 무선인식 시스템으로 이는 주민들에게 각자 버린 만큼의 배출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합리적 방식으로 쓰레기 감량의 유인이 될 수 있다.

 

현재까지 공동주택 188개 단지, 63,362세대에 RFID음식쓰레기 종량기 1,014대를 설치했으며 2015년 대비 음식쓰레기 약 14,922톤의 감량 효과를 거뒀다.


또한 2017년부터 단독주택 및 소형음식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전수거제’ 역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도로에 놓인 공용수거통에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던 방식을 문전수거통에 넣어 집 앞에 배출하는 방식으로 바꾼 뒤 2016년 대비 약 27,927톤의 음식물쓰레기가 줄었다. 


특히 마포의 대표 관광명소이자 소형음식점 밀집지역인 홍대주변 걷고싶은 거리를 2016년 4월 ‘음식폐기물 처리 특화구역’으로 지정·운영함으로써 음식쓰레기 처리비용 절감의 효과 뿐 아니라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 효과도 함께 얻었다.


이 외에도 ‘음식쓰레기 감량경진대회 개최’ 등 다양한 쓰레기 감량 사업을 추진한 결과 구는 지난 4년간 총 44억49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얻었다.

 

최근 마포 지역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개최된 ‘음식쓰레기 감량경진대회’는 음식쓰레기 감량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 단지를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구민들의 음식물 쓰레기 감량의식을 제고하고 감량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내 180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의 실적을 기준으로 한 이번 평가는 객관성 확보를 위해 공동주택 세대수에 따라 3개그룹으로 구분,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에서 단지별 배출량을 확인해 전년대비 평균 감량률이 높은 단지를 선정했다.


그 결과 100세대 미만 그룹에서는 ‘동덕주택’, 100세대 이상 500세대 미만 그룹에서는 ‘한강밤섬자이’, 500세대 이상 그룹에서는 ‘도화한화오벨리스크’가 감량률이 각각 그룹 중 가장 높아 경진대회 최우수 아파트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RFID종량기 등 청결관리 최우수 부문에는 망원동 대상4차아파트가 선정됐다.


구는 음식쓰레기 RFID종량기의 효과성과 우수성이 이번 감량경진대회에서도 입증된 만큼 RFID종량기 미설치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해서도 설치를 적극 유도해 음식쓰레기 발생 감량률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2019년 생활 및 음식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마포구가 이와 같은 다양한 사업 성과에 힘입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4년 연속 환경부장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음식쓰레기 줄이기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인 만큼 구의 시책 사업에 열의를 갖고 참여하고 지지해 준 주민들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깨끗한 마포」 구현을 위해 앞으로도 쓰레기 감량과 청결한 환경 조성에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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