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부터 LPG까지, 굿당으로 가득했던 불암산이 시민 품으로 돌아오다
주택가와 맞닿아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불암산 중턱이다.중장비가 무속 시설물을 부수고, 장비 투입이 어려운 곳에선 사람이 직접 손으로 해체한다.바위를 벽면 삼아 만든 기도 터에 촛불을 켜두거나, LP 가스통 등의 취사 시설을 설치해 둔 곳도 있다.모두 무허가로 설치한 불법 건축물이다.불법 무속 건축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한 건 1980...
김동일 보령시장, 제10회 ‘2025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리더십경영 부문 수상
보령시는 김동일 보령시장이 27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5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시상식’에서 ‘리더십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매경미디어그룹·매경닷컴·매경비즈 주최로 열린 이번 시상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매일경제 등이 후원한다. ...
▲ [자료제공 = 통계청]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와 투자, 수출 등의 둔화에 수요 측 물가상승 압력이 낮았고,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분석된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0.4% 상승했다.
이는 통계청이 1965년 소비자물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전 최저 기록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0.8%)과 저유가의 영향을 받은 2015년(0.7%)에 이어 세번째 0%대이기도 하다.
통계청은 "수요측 상승압력이 크지 않은 가운데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 및 기저효과, 무상교육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역대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연간 지수를 품목성질별로 보면, 지난해 대비 농산물이 -3.0%, 석유류가 -5.7%를 기록하면서 농·축·수산물 전체가 -1.7%, 공업제품이 -0.2%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교육 관련 정부 지원이 확대되면서 학교급식비(-41.2%), 고등학교 납입금(-13.5%) 등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도 이 같은 수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근원물가도 낮은 수준이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전년 대비 0.9% 올라 지난 1999년(0.3%)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지난해보다 0.7% 상승해 역시 1999년(-0.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5.1% 떨어졌다. 2014년(-9.3%)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460개 품목 가운데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하는 '생활물가지수'는 0.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에 소유주택을 사용하면서 드는 서비스 비용을 추가한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1년 전보다 0.3% 상승했다. 1995년 집계 이래 최저다.
다만 12월 기준 월간 소비자물가지수는 0.7% 상승하면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 사상 첫 마이너스(-)인 -0.4%에서 10월 보합, 11월 0.2%에 이어 이달에는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12월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0.9% 상승했다. 1999년(0.3%)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기로 구분해 보면 상반기 0.6%, 하반기 0.2%였다.
통계청은 "올해 물가 하락을 주도한 농·축·수산물이나 석유류 하락의 기저 효과 등이 사라지면 내년에는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디플레이션은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