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이미지 = 픽사베이]배우 주진모 등 연예인들의 휴대전화가 해킹되어 사생활이 대량 유출되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킹을 막을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 ‘휴대폰 해킹’만 검색해도 최근 주 씨가 당한 것과 유사한 사례가 수백 건 이상 등장한다. 모두 사생활을 이용한 협박이다.
전문가들은 휴대폰 해킹이 보이스피싱보다 더 쉽다고 지적했다. 보이스피싱은 수법이 워낙 널리 알려져 있어 어느 정도 방어가 가능한데, 휴대폰 보안 문제는 대다수가 큰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주씨는 삼성 클라우드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해킹당한 케이스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휴대폰뿐만 아니라 PC·태블릿 등 자신이 사용하는 IT 기기에 동일한 환경을 갖춰놓기 위해 클라우드에 사진이나 애플리케이션, 문자와 전화번호 등을 모두 저장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다운받아서 쓰고 있다.
그런데 이 클라우드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으로 대다수의 사용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정도만 사용하고 있다. 즉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아는 누구라도 해당 클라우드에 접속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클라우드 자체가 해킹된 게 아니라 사용자의 개인정보만 알아내면 되기 때문에 해킹 방법도 쉽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휴대폰에 설치된 악성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수집될 수도 있고 PC방과 같이 공용 컴퓨터에 숨어있는 악성코드가 작동해 그 PC를 사용했을 때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
‘택배 위치 추적’ ‘민원 24 상담 가능’ 등과 같은 허위 문자를 이용해 악성코드를 다운받도록 유도하는 수법도 여전히 사용된다.
아예 유심칩을 복사해 ‘쌍둥이폰’을 만드는 해킹도 있다. 이렇게 되면 완전히 똑같은 휴대폰이 하나 더 생기게 되는 셈이라, 실시간으로 문자를 주고받는 내역까지 해커가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쉽게 해킹이 가능한 만큼 전문가들은 수고스럽더라도 본인이 계속 보안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의했다. 최소한 클라우드 계정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따로 쓰거나, 수시로 바꿔줄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 생체인식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한 인증 등 '2단계 인증'을 활성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