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출처 = TV조선 캡처]우한시에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할 교민들의 격리장소로 충북 진천군 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인재개발원)이 지정됨에 따라 진천군 주민들이 강력하게 항의, 정부관계자 간 충돌이 빚어졌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어제(29일) 오후 10시 반 충북 진천 인재개발원 앞에서 반대 시위를 벌이던 주민 300여 명을 만났다.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여러분의 우려가 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지만, 성난 주민들이 김 차관에게 물병과 종이컵, 나무젓가락 등을 던지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김 차관은 "정부 방침을 이해해달라"는 말만 되풀이하다 경찰 경호 속에서 10분 만에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주민들은 “혁신도시 안 아이들과 학교가 얼마나 많은지 아느냐”, "천안에서 갑자기 진천으로 변경된 이유가 뭐냐", “교민 격리수용을 결사 반대한다”며 격하게 항의했다.
어제 현장에는 경찰병력이 300명이나 투입됐지만 성난 주민들과 갑자기 벌어진 몸싸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앞서 정부는 30일 오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하는 720여명의 교민의 격리장소로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 두 곳을 지정했다. 당초 천안의 2곳(우정공무원교육원,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을 격리장소로 지정할 방침이었는데 돌연 변경된 것이다.
이에 진천과 아산 주민들은 트랙터, 트럭, 승용차들을 동원해 주변 도로를 봉쇄하고 있어 교민들이 들어오더라도 보호에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