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지난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 입항한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의 승개 1277명이 하선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대규모 확산 우려가 일고 있다.
하선 직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남편(85) 등 승객 144명과 함께 말레이시아로 이동한 83세 미국 여성이었다.
크루즈선의 특성상 일정 기간 좁은 공간에서 다수의 인원이 모이고 생활을 함께 하는 탓에 한 명의 감염자로도 대량의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만 500여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문제는 크루즈선에서 내린 승객 대부분이 귀국했거나 귀국길에 올랐다는 것이다. 탑승객들의 국적은 미국·인도네시아·캐나다·필리핀·영국 등 41개국으로 전해진다. 이들 가운데 몇 명이 감염됐는지 현재로썬 알기 어렵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는 16일 추가 하선을 중단해 현재 이 크루즈선엔 승객 236명, 승무원 747명이 남아있다.
전염병 전문가인 스탠리 데레진스키 스탠퍼드대 교수는 17일 미국 경제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이 여성과 함께 배에서 생활하다 자국으로 돌아간 사람들 가운데 또 감염된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한 감염자들은 그들이 돌아간 곳에서 연쇄적인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말레이시아와 태국, 싱가포르 등 크루즈선에서 내린 승객들이 경유하는 나라들에서는 잇따라 이들에 대한 입국 금지 조처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