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5일 과천 신천지예수교(신천지) 총회본부에 진입해 강제조사를 실시, 도내 거주 신천지 신도 3만3582명과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 신도 9,93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내 거주 신천지 신도 명단 3만 3582건, 지난 16일 대규모 과천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도 명단 9930건을 확보했다”며 신천지 과천본부 긴급조사에 대한 결과를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고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할 때까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적 여유도 없다”면서 “신천지 교회 및 유관시설 353개소 대상 방역 중이다. 일시적(~3월 8일) 강제폐쇄 및 집회금지 처분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에서 이같은 장제조사에 나선 것은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 있는 예배에 참석했던 안양시 거주자가 24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되면서 예배 참여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경기도는 확보한 명단을 토대로 신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