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림픽 강행하겠다는 IOC…메달리스트들 “IOC 무책임” 비난
  • 유성용
  • 등록 2020-03-19 10:58:47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예정대로 2020 도쿄 올릭픽 강행의지를 보이며 오는 6월 말까지 선수 선발 '데드 라인'까지 지정하자 각국 체육계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IOC는 17일 집행위원회 및 33개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들과의 코로나19 관련 화상회의를 열고 난 뒤 성명을 통해 “2020 도쿄 올림픽 개막까지는 아직 4개월 이상이 남아 있다. 현 상태에서 성급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까지 선수들 중 57%만이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며, 6월 말까지 선수 선발이 완료되면 올림픽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이 같은 IOC의 발표에 대해 세계 각국 스포츠인들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연기를 거듭하는 올림픽 예선의 진행과 책임을 종목별 국제단체와 선수들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운영이라는 것이다.


캐나다 아이스하키의 영웅이자 현직 IOC 위원인 헤일리 위켄하이저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지금의 위기(코로나19 확산)는 올림픽보다 더 중대한 사안이다. 앞으로 3개월은커녕 24시간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알 수 없다. IOC의 올림픽 강행 의사는 몰이해와 무책임”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5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는 한국의 사격스타 진종오(41·서울시청) 역시 비난의 목소리를 높혔다.


그는 “(일본과 IOC의) 의사 결정 과정이 선수들의 건강 문제나 훈련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무책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적응을 위한 테스트 이벤트가 열릴지 불확실한 것과 국내 선발전이 연기된 상황도 올림픽 준비의 걸림돌이다.


진종오는 “올림픽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단계를 밟아나가야 한다. 올림픽 개최가 임박해 출전이 확정될 경우 ‘벼락치기’를 해야 하는데 이 경우 제대로 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며 “현 상황에서 올림픽이 치러질 경우의 구체적인 대책도 필요하다. 일본에 입국하면 올림피안들도 2주간 자가 격리를 할 것인지, 올림픽 기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누가 책임질 것인지 등에 대한 명확한 결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