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출처 = YTN 뉴스 캡처]라임자산운용(라임) 1조원대 환매중단 사태의 ‘주범’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5개월 간의 도피행각 끝에 23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9시께 서울 성북구 빌라 인근에서 김 전 회장을 검거했다. 경찰은 뒤이어 김 전 회장과 같은 빌라에서 함께 도피 중이던 이 전 부사장도 검거했다.
라임 사태는 라임이 투자자에게 펀드 부실을 고지하지 않은 채 연 5~8%의 수익률을 약속해 상품을 판매하다 결국 환매가 중단된 사건이다. 현재까지 추산되는 피해액만 1조6000억원에 이른다.
스타모빌리티 실소유주인 김 전 회장은 라임의 ‘전주(錢主)’ 역할을, 이 전 부사장은 라임 펀드를 기획하고 운용하는 역할을 맡아 이번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됐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이 과거 최대 주주였던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서 경영진의 800억원대 횡령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혐의가 포착되자 지난해 11월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앞두고 잠적했다.
김 전 회장은 고향 친구 사이로 알려진 김모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에게 4천900만원대의 뇌물을 건네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관련 검사 정보를 입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와는 별개로 경기도 버스회사 수원여객에서 161억원대 횡령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수원여객 횡령사건을 우선 수사한 뒤, 이후 검찰로 신병을 인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여객 횡령사건과 무관한 이 전 부사장은 이날 곧바로 라임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남부지검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핵심 피의자의 신병이 확보되면서 라임 사건 수사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검찰은 지난 2월부터 강제수사에 돌입해 라임과 신한금투, 우리은행, 대신증권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김 회장에 대한 추적을 계속해왔는데 첩보를 입수해 체포에 성공했다"며 "김 회장과 관련한 범죄 혐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의혹을 남기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