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4.15 총선에서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전체20개 의석 가운데 열린 우리당이 14석, 민주당 5석, 무소속이 1석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양형일(동구) 후보를 비롯 염동연(서구 갑), 정동채(서구 을), 지병문(남구), 강기정(북구 갑), 김태홍(북구 을) 김동철(광산) 후보 등이 7개, 전 의석을 석권했다.
전남에서는 김성곤(여수갑), 주승용(여수을),서갑원(순천), 우윤근(광양.구례) 신중식(고흥.보성). 유선호(장흥.영암), 이영호(강진.완도) 후보 등이 금배지를 달았다.
민주당은 DJ의 성도(聖都)인 목포에서 이상열 후보가 열린우리당 김대중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것을 비롯 한화갑(무안.신안), 김효석(담양.장성.곡성), 이정일(해남.진도), 이낙연(함평.영광) 후보 등 5명도 열린우리당 후보를 힘겹게 물리쳤다.
나주와 화순에서 출마한 최인기 후보만이 호남지역 유일한 무소속 후보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탄핵정국의 주역으로 민주당 사무총장인 강운태(광주 남구) 후보가 고배를 마신것을 비롯 4선의 중진인 박상천(고흥.보성), 김옥두(장흥.영암), 김상현(광주 북갑), 김충조(여수갑) 후보 등 중진들이 줄줄이 낙선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민주당 현역의원 12명 가운데 5명만이 금배지를 건졌으며 열린우리당은 출사표를 던진 2명 모두 당선됐다.
한편 당선된 민주당 후보들은 담양.장성 선거구를 제외한 목포와 무안, 영광,해남 등 전남 서남부 지역에 편중돼 민주당과 DJ에 대한 향수가 동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남아 있음을 반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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