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섬 지역에 들어서거나 들어설 대규모 문화관광시설이 관리 인력이 없어 제대로 운영되지 않거나 개관 차질이 우려된다.
신안군은 지난 25일 "2001년 11월 개관한 흑산면 예리 `자산문화도서관′과 개관을 앞둔 청소년수련관, 토지역사기념관, 하의소금전시관, 신안군민체육관 등 문화관광시설의 관리 인력이 확보되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밝혔다.
자산어보(玆山魚譜)를 쓴 손암(巽巖) 정약전(丁若銓) 선생을 기리기 위해 국.지방비 10억원을 들여 건립된 자산문화도서관은 전문 운영요원이 없어 개관과 휴관을 반복하고 있다.
또 29억원과 40억원을 들여 오는 6월 완공예정인 `토지역사기념관′과 임자면 청소년 수련관 역시 6명과 8명의 운영요원이 확보되지 않아 개관 차질이 예상된다.
이와함께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만드는 과정을 관광객들에게 보여주는 등 체험 학습장 등으로 활용될 하의 소금전시관도 오는 10월 말 준공예정이나 운영요원 확보가 요원한 실정이다.
이처럼 엄청난 예산을 들여 지은 문화관광시설이 관리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표준정원제에 묶여 자체적인 증원이 어렵기 때문이어서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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