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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이 만족하는“환경 닥터제”호응 높아
  • 서민철 기
  • 등록 2004-03-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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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지난해 수질.대기분야 등 409개소 지원
경기도에서 지난해 추진해온「환경닥터제」는 말 그대로 기업의 환경시설에 대한 처리효율 등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안정적인 처리기술로 치료·안내하는 프로그램으로서 기업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적으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를 하듯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기업에 대하여 원료의 투입과정에서 최종배출까지 전 공정을 조사.분석하고, 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기업지원 제도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환경관련 점검과정에서 기업이 처리기술에 대한 지식부족으로 관계법률을 위반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특히 한번 배출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이 계속해서 위반되는 사례가 있어 이러한 기업의 생산공정에 대한 전문가의 정밀조사.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찾아낸 후 그 대안을 제시할 필요성을 느껴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원사업의 대상으로는 사업장의 자율적인 신청은 물론이고, 법적 배출허용 기준을 자주 초과하거나 민원이 발생되는 사업장에 대하여 행정기관의 추천을 통해서도 지원하고 있다.
「환경닥터팀」의 구성은 기술과 이론을 겸비한 대학교수와 현장 경험이 풍부한 환경관리인 등 민간중심으로 20개반 100여명이 구성되어 있으며,
지원과정은 대상 사업장의 시설 및 기존 처리공법 등 파악과 기획회의를 거쳐 조사계획을 수립하고, 2~3차에 걸친 현장방문을 통해 오염물질 화학 분석 등 정밀진단을 하고 있으며, 교육·세미나 개최를 통해 회사 관계자에게 환경전문기술까지도 보급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의 경우, 도내 총 409개소를 지원했으며, 그중 수질분야 279, 악취저감 등 대기분야 130개소로서, 특히 오염배출 사업장이 밀집된 반월·시화공단에 205개소를 지원했다.
특히, 안산시 초지동 소재 (주)진로발효와 성남시 상대원동 소재 (주)아워홈의 경우, 처리시설의 노후화와 고농도 오염물질 처리에 어려움을 겪던중 금번 기술지원을 통해 규모의 비용을 투자,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효과를 거두어 지난 4일 시흥시 소재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2003년도「환경기술지원」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6%가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과 “89%가 운영기술과 시설 보강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을, 또한 시설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원팀의 의견이 제시되면 “78%가 투자하겠다”는 의견이며, “22%의 미온적인 기업은 자금부족”을 그 원인으로 들어 경기도에서 1991년부터 매년 지원해온 “환경오염방지시설 저리융자 제도”를 더욱 확대해 나갈 필요성이 제시됐다.
앞으로 경기도는 환경의 중요성과 국가경제에 기업의 역할이 더해 가는 시대적 사명을 고려할때 이러한 경기도의 기업지원시책은 기업이 지역의 훼손자가 아닌 협력자로서 인식을 전환하는데 큰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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