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캡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출 타격 등으로 지난달 산업생산이 5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도 3개월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반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 등으로 소비는 2개월 연속 증가하며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9월(-0.2%) 이후 증가하다가 코로나19가 발생한 1월부터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6.7% 감소했다.반도체(10.8%) 등에서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수요 위축에 따라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생산 감소로 자동차가 21.4%나 감소했다. 자동차 관련 금형 및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등의 생산 감소로 기계장비도 12.9% 줄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2.3% 증가하며 지난달 산업생산 감소 폭을 줄였다. 섬유·의복·신발 및 가죽 제품 소매업, 생산 용품 도매업 중심으로 도소매가 3.7% 증가했다. 숙박·음식점 등도 전월보다 14.4% 늘었다. 다만 서비스업 생산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효과로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4.6%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7.6%), 의복 등 준내구재(10.9%),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0.7%) 판매가 모두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1.7% 늘었다. 소매판매는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을 회복한 셈이다.
설비 투자는 운송장비(-16.1%) 및 정밀기기 등 기계류(-1.7%) 투자가 줄어 전월보다 5.9% 줄었고,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4.3%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5로 전월보다 0.8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1999년 1월(96.5) 이후 2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우리 경제가 현재 굉장히 위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하며 지난해 8월(98.9) 이후 9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동행지수·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개월 연속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