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출처 = KBS뉴스 캡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면 폐가 딱딱하게 굳는 '폐섬유화'가 일어나 호흡곤란을 유발하며, 생존하더라도 후유증을 남긴다는 것이 알려졌다.
한림대 성심병원는 지난 20일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섬유화된 폐를 새로운 폐로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세계에서 코로나 19 관련 폐이식으로는 9번째 사례로 폐이식에 성공한 나라는 중국(6명)과 미국(1명), 오스트리아(1명)에 불과하다. 의료진은 코로나19의 특성상 병의 진행속도가 빨라 폐를 기증받을 때까지 환자가 버티기 어렵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폐이식 성공사례는 드물다고 밝혔다.
이날 성심병원이 공개된 코로나19 감염환자의 폐 조직 사진에서는 염증과 출혈, 폐섬유화가 90% 이상 광범위하게 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상적인 폐조직은 찾아보기 힘들다. 폐의 중심기관과 혈관 주변으로 염증이 심해 치즈처럼 녹아내린 흔적도 관찰됐다.
이처럼 한번 딱딱해진 폐는 정상조직으로 회복되기 어렵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폐이식을 집도했던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정상적인 폐는 만지면 스펀지처럼 말랑말랑한 촉감이 있는데 코로나19 환자의 폐는 거의 돌덩어리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딱딱하게 굳은 폐는 심장이나 간, 콩팥 등 다른 장기에 산소를 원활히 공급하지 못하게 되고 끝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무서운 것은 이같은 폐섬유화는 스테로이드 등 기존 치료제를 사용해도 진행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게 최선이다.
한편, 폐이식을 받은 환자는 급성거부반응 없이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자가호흡이 가능하며, 말하고 식사도 가능하다. 앞으로 호흡 재활과 근육운동을 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