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출처 = YTN 뉴스 캡처]수돗물에서 '깔따구류' 유충이 최초로 발견된 인천시가 수돗물 품질 문제 보상으로 유충이 발견된 가정의 필터 구매비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생수 구매비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며 인천시민들이 반발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수돗물 유충' 보상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보상 대상을 수돗물에서 실제로 유충이 발견된 곳으로 한정한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유충이 발견된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저수조 청소비를 보상하고 피해 가구에는 필터 구매비를 지원한다. 다만 유충이 발견된 가정도 생수 구매비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인천에서 수돗물 유충이 최초 신고된 이후 지난 21일까지 총 814건이 접수됐다. 실질적으로 인천 전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유충이 실제로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인천 전역의 상당수 가정에서 불안함에 필터와 생수를 구매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인천시 보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가구는 많지 않다.
뿐만 아니라 인천시에서는 생수 구매비는 보상에서 제외하며, 반발이 거세질 것 보인다. 아직 수돗물 유충의 원인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고, 언제부터 수돗물을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생수는 계속 구매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인천시민들은 생수 구매비를 보상할 수 없다면 수도세라도 면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충 사태가 시의 관리소홀로 일어났으며, 시민들은 생수를 구매해 마셔야 할 정도로 불안에 떨고 있는데 수도세를 청구하는 것은 너무한다며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