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출처 = MBN뉴스 캡처]최근 미국 법무부가 기소한 중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개발의 선두주자 격인 미 바이오업체 모더나(moderna)의 백신 정보를 노린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는 중국의 해킹을 추적해왔다는 익명의 미 안보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추가적 설명은 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미 법무부는 지난 22일 코로나19 백신개발 관련 정보를 비롯, 각종 기업정보를 10여년간 해킹해온 혐의로 리 샤오위와 둥자즈 등 중국인 2명을 기소했다.
공소장을 보면 이들이 최근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두고 지난 1월 코로나19 백신개발을 발표한 한 생명공학 기업의 네트워크 취약성을 조사했다고 적었는데, 이 조건에 맞느 기업은 모더나였다.
이와 관련해 모더나도 연방수사국(FBI)과 접촉해왔으며 공소장에 거론된 `정보정찰 활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 대변인은 "잠재적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해 바짝 경계하고 있다"면서 "위협 평가와 우리의 중요 정보 보호를 위해 내부에 팀을 운영하면서 외부의 지원 서비스를 받고 있고 외부 기관과도 잘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현재 미국 내 89개 도시에서 3만명을 대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3상 시험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 연 5억회 투여분에서 최대 10억회 투여분까지 백신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모더나의 계획이다.
한편, 중국 해커들이 겨냥한 건 모더나만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와 메릴랜드에 각각 본사를 둔 생명공학 기업 2곳 또한 이들의 표적이 됐다. 로이터는 이 두 곳이 길리어드와 노바백스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두 업체는 확인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