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출처 = MBC뉴스 캡처]지난해 일본의 경제보복에 항의하기 위해 시작된 'NO재팬(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유니클로가 다음달 국내 9개 매장의 문을 닫는다. 특히 강남점은 압구정점·명동점과 더불어 유니클로의 '초대형 매장'을 대표하는 곳이었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1일 한국에서 유니클로 브랜드를 전개하는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8월에만 유니클로 9개 매장이 문을 닫는다.
폐점을 앞두고 있는 매장은 △홈플러스 울산점(9일) △김해 아이스퀘어점(16일) △청주 메가폴리스점(22일) △서울 강남점(31일) △서울 서초점(31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31일) △부산 남포점(31일) △대전 밀라노21점(31일) △아산점(31일) 등 9곳이다. 이로써 지난해 말 기준 186개였던 유니클로 매장 수는 165개로 줄어들게 됐다.
한때는 수백명이 줄을 서서 구매했던 유니클로의 이같은 추락은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로 불거진 ‘노재팬’ 운동을 꼽았다. 거기에 CFO(최고재무책임자)의 말 실수가 불매운동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 7월11일 오카자키 타케시 유니클로 CFO가 "한국에서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실언하면서 'NO 재팬'의 주요 타겟은 유니클로가 됐고,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1년 넘는 불매운동의 여파로 지난 2015년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며 SPA 업계 1위자리를 굳혔던 유니클로의 매출은 지난해 9749억까지 떨어졌으며, 1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여기에 최근에는 코로나19 충격까지 더해졌다.
아울러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로 알려진 ’GU‘(지유)도 다음 달을 끝으로 국내 시장에서 완전히 사업을 접는다. 온라인스토어도 이미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31일 “최근 온라인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유통업계의 소비 트렌드 변화를 비롯해 코로나19 확산 및 한일 관계 악화 등 외부 요인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