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초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그의 방한 시기가 북한 열병식이 예고된 노동당 당건 75주년(10월10일)과 맞물리고, 또 미국 차기 대통령을 정하는 11월 대선 한 달 전이라는 점에서 방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 소식통은 23일 "폼페이오 장관이 추석 연휴 뒤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구체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새로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신임 총리를 만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기에 앞서 동맹국인 한국도 들르는 차원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은 4차 방북을 했던 2018년 10월 이후 2년만이다. 이번 방한은 이틀 간 예정되어 있으며, 폼페이오 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동하는 한편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폼페이오의 방한이 가지는 의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미 대선이 40일 앞으로 다가온 이때 한반도 상황을 관리하겠다는 데 1차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내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쌍십절)을 앞둔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하거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할 경우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겐 정치적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방한으로 군사적 도발 움직임을 미리 차단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아울러 '중국 때리기'에 한창인 미국이 한국에 동맹국으로서의 역할을 요구할 수도 있다.
미국은 지난 달 양제츠(杨洁篪)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의 방한으로 부쩍 가까워진 한중관계를 불편해할 수 있다. 2년만에 이뤄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에는 한국이 중국에 기울도록 지켜보지 않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는다.